카덴스 일상

🎶노들섬 버스킹 후기: 봄밤을 수놓은 클래식 이야기

cadencemusic 2025. 6. 24. 19:12

 

 

사당역 피아노, 바이올린 학원 강사 일기


 

 따뜻한 봄날, 무대 위에 선 우리


지난 주말, 사당역 피아노, 바이올린 학원에서 함께 준비한 노들섬 버스킹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공연장소는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노들섬 야외무대. 살랑이는 바람과 저녁 노을이 함께해주었고, 그 속에서 연주자들의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졌던 밤이었어요.

무대는 사진 속 프로그램 순서대로 진행되었고, 각각의 곡은 짧지만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첫 곡은 피아노 솔로 ‘환희의 송가’로 활기차게 시작했고, 이어지는 ‘섬집아기’는 비올라만의 부드러운 울림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곡 설명과 퀴즈 시간으로 더 가까워진 무대

공연 중간 중간, 각 곡에 대한 짧은 설명을 곁들였어요.
예를 들어, ‘이웃집 토토로 OST’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적인 작품이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이 곡이 나오는 장면 기억하시나요?”라고 묻기도 했죠.


‘Merry Christmas Mr. Lawrence’는 동양적인 정서와 서양의 화성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곡이라는 점을 소개했더니, 많은 분들이 고개를 끄덕이셨어요.

 

 

가장 반응이 좋았던 순간은 바로 퀴즈 시간이었어요!
연주가 끝난 후 “방금 연주된 곡의 작곡가는 누구일까요?” “이 곡이 쓰인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이름은?” 같은 질문을 드렸더니, 관객분들이 정말 즐겁게 참여해주셨어요.
아이들도 손을 번쩍 들며 답을 맞히는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고, 작은 간식 선물도 드렸답니다.


3. 연주의 여운,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

공연이 끝난 후엔 연주자들과 함께 뒷풀이 자리도 가졌어요.
사당역 피아노, 바이올린 학원에서 오랜 시간 함께한 분들부터 이번에 처음 참여한 분들까지 모두 모여 서로의 연주를 칭찬하고, 준비 과정에서의 에피소드도 나눴습니다.

바이올린을 전공한 한 분은 “오늘 무대는 소리가 참 잘 퍼져서 집중이 잘 됐어요”라며 만족감을 표현했고, 피아노 연주자분은 “노들섬이라는 공간이 주는 분위기 덕분에 감성이 더 올라왔던 것 같다”는 이야기도 했죠.
무대 뒤에서의 긴장감, 리허설 때의 웃음, 그리고 관객들의 박수 소리까지... 모두가 하나로 이어졌던 따뜻한 시간.

무엇보다 서로의 음악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던 게 가장 값졌습니다.
사당역 피아노, 바이올린 학원에서 나눈 음악이 이렇게 바깥 세상에서도 울려 퍼질 수 있다는 것, 생각보다 큰 감동으로 다가왔어요.


4. 음악은 계속됩니다

마지막 곡 ‘G major 저녁 강가에서’는 네 명의 바이올리니스트가 함께 연주한 곡으로, 편안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전해주었습니다.


마치 오늘 이 순간을 위해 작곡된 것처럼, 노들섬의 저녁 풍경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곡이었죠.
관객분들은 조용히 귀 기울였고, 연주가 끝난 뒤엔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버스킹을 통해 저희 사당역 피아노, 바이올린 학원도 하나의 ‘작은 오케스트라’처럼 느껴졌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클래식을 더 친근하게, 즐겁게 풀어가는 활동들을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음악은 무대에서만 울리는 게 아니라, 그 순간을 함께한 사람들 마음속에 오래도록 머무르니까요.
사당역 피아노, 바이올린 학원은 단순히 연주를 가르치는 공간이 아니라, 이런 경험을 함께 쌓아가는 공동체로서 계속 자라가고 있습니다.
다음 버스킹도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


🔖 사당역 피아노, 바이올린 학원에서 함께한 노들섬 버스킹 후기였습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의 따뜻한 봄밤, 여러분도 다음엔 함께해보세요!
📍위치: 서울시 동작구 사당로 258, 카덴스 뮤직 아카데미
📞문의: 010-6630-7202